추석 성묘길 교통사고 뒷처리 형편없었다!


이틀 전 추석 당일인 22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이천으로 향하던 추석 성묘길 우리 차 앞을 좌회전 신호도 하지 않고 거리 확보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끼어든 차량 때문에 사고가 나고 말았다.

아무런 사고 징후도 없었던 상황이었고 차들이 대부분 서행 중이었던 상황에서 옆차가 그냥 들이받은 사고라 얼마나 황당했던지 모른다.

그런데 고속도로 3차로에서 난 이 사고로 정말 금새 도로가 난장판이 된 이 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 차에서 내린 난 상대차량에 다가가자마자 황당한 말을 들었다.

"우리 차 못 봤어요? 아이 짜증나."

여성 운전자였던 상대방 운전자는 그 말을 하고는 남편한테 전화를 한다며 창문을 닫았다.

난 사진을 찍고 우리 일행에서 보험사를 부르게 한 뒤에 얼마 안 있어 차를 갓길로 빼자고 창문을 두드렸다.

그런데 또 아까 했던 "우리 차 못 봤어요? 깜박이 켰단 말이예요!" 라는 황당한 말을 했다.

당연히 깜박이는 안 켰고 사고 현장에서도 비상 깜박이는커녕 좌회전 깜박이도 안 켜져 있는 상태였음에도 이런 황당한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보험사 올 때까지 차를 안 빼겠다는 말을 하고 다시 창문을 올렸다.

마침 비가 다시 오고 있었고, 이제 도로의 정체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난 버럭 화를 내며 당장 나와서 사진 찍고 차 빼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제서야 옆 좌석으로 나온 여성 운전자는 사진을 찍는 둥 마는 둥 하더니.

"당신네가 잘못한 게 분명하고, 남편 보험사 올 때까지 차는 못 빼요, 오면 차 뺄거예요"라는 황당한 말을 하고 또 차로 들어가 앉았다.

더는 말이 안 통한다 싶었던 그 때, 멀리서 우리 차량의 사고를 보고 달려온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사진을 찍고 상대 운전자에게 차를 뺄 것을 설득했지만 도무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 직원의 5분 여에 걸친 설득 끝에 빼겠노라 했고, 결국 갓길로 차를 뺐다.

그러고는 기다리고 기다려도 상대 차량의 남편은 안 오고, 상대 보험사도 안 오더니 20여 분이 지나서야 우리측 보험사 현*해상이 먼저 도착했다.

그제서야 차에서 내린 상대 여성 운전자는 "자신이 끼어들었는데 상대 차량이 안 피해줬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보험사 직원은 "어차피 쌍방이라며 시시비비는 나중에 가리자고 했고, 급차선 변경하셨어요?"하며 도리어 우리에게 물어왔다.

아니라고 말하고 핸드폰 사진을 보여줬는데, 한사코 볼 필요 없다며 쳐다보지도 않더니 상대차량의 신고처리가 안되었다며 그제서야 사고 처리번호를 적어 주고는 너무 바쁘니까 보험사와 이야기 하시면 된다고 하고는 우리 차량보다 더 빨리 그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황당한 사고 처리에 난 TV 광고와는 정반대인 "보험사는 오는 게 빠른게 아니라 가는게 빠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상대 차량의 좌측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우리 차를 못 봐서 일어난 사고가 이렇게 엉터리로 처리되다니.

그러나 추석 명절 상대 운전자와 보험사와 싸워야 하는 상황이 도무지 짜증나고 황당해서 피한 우리가 오르지 않아야 하는 보험료마저 올라가야 하는 이런 식의 사고처리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이 사고로 또 황당하고 당혹스런 기억만 하나 더 추가하게 되는 것인지!!!!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