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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광해, 왕이 된 남자! 두 얼굴의 이병헌

by +_=_+ 2019.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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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광해, 왕이 된 남자! 두 얼굴의 이병헌

이병헌. 영화 "광해" 속의 이병헌은 실제 현실 속 연예인의 두얼굴처럼 완벽한 변신으로 많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광해. 극장을 몇번이나 찾았지만 절대 보지말아야 할 영화라고 단정짓고 보고싶은 목록에는 영화 "광해"는 없었다. 이유는 뭐 대부분이 생각하는 그거. 그래 맞다. 그 이유였다.

연예인이란 직업은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동시에 모두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하는 참으로 안타까운 직업중 하나다.

그래서 일까. 그가 출연한 작품들은 어둠의 경로를 통해 보거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하는 것만 대충 보고 좋지 않은 평을 내뱉곤 했었다. 아무튼 우연한 기회에 용산CGV 에서 영화 "광해"를 보게 되었다.

 

 

 

왕으로 사는 것이 두려웠던 비운의 왕 '광해'
"천지가 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 아니더냐"
임진왜란에도 자신의 안위보다는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성군이었던 조선의 왕 광해. 하지만 서자 출신인 자신을 해하려는 무리들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 점점 판단력을 잃고 폭군으로 변해 버리고, 급기야 자신을 대신할 가짜 왕을 찾기에 이른다.

 



"처음으로 한국영화를 보고 엔딩 크래딧이 올라갈 때 혼자 박수를 쳤던 영화"

 

영화 광해 관람 후.. 내려오는 내내 에스컬레이터에서

"와.. ..와... 와... 와...."

그저 감탄사가 연발 했다.

 

영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영화는 각각 두번 세번 보고 집에서 또 보고 했었지만 그냥 오~ 재밌는걸? 남자만의 뭔가를 느낄 수 있는 정도 였다면 영화 "광해"는 그냥 대한민국 사람이라 느낄 수 있는 묘한 감정? 높은 직위를 가졌을 때 가져야 할 자세를 정말 심장속까지 파고드는 섬세한 감정처리는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다.

 





 

이병헌. 영화 속 왕 "이병헌", 혹은 천민 만담꾼 "이병헌" 그가 누구인지 먼저 보자.

그의 연기는 이미 많은 평론가들에게 인정 받았다. 영화 지아이조. 공동경비구역 JSA 로 좋은 평을 받았었다.

먼저 영화 "광해" 속의 왕. 이병헌을 검색했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 했던대로 이병헌 이민정 신라호텔사건 , 이민정 , 강병규 ,  이병헌 키 , 류승룡 ,  이병헌 실제키 , 정우성 ,  이병헌 갤러리 ,  이병헌 영화 ,  이병헌 학력 , 원빈 , 광해 왕이된남자 , 장동건 이라는 연관 키워드로 노출이 되어있다.



이병헌. 대왕초등, 영동중, 중동고, 한양대 불문과, 중앙대 신방대학원 연영과를 졸업한 이병헌은 1991년 KBS 공채 14기로 TV 드라마 〈내일은 사랑〉, 〈아스팔트의 사나이〉, 〈아름다운 그녀〉, 〈바람의 아들〉, 〈백야 3.98〉 등에 출연하고, 1994년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로 스크린에 데뷔하여, 〈런어웨이〉, 〈그들만의 세상〉, 〈지상만가〉에 출연했다.  

〈내 마음의 풍금〉에 이은 〈공동경비구역 JSA〉가 크게 흥행하면서 배우로서 큰 주목을 받아 배용준과 함께 한류 스타가 되었고, 2007년 초 일본 도쿄돔에서 4만 2000명 팬 미팅을 개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유명 가수도 아닌, 영화배우의 팬 미팅에 대한 관중동원은 한 일 양쪽 국가에 큰 화제였다.  〈달콤한 인생〉은 일본에서 흥행 순위 9위에 오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렇게 스타덤에 한참 열올리고 있을 때 2009년 12월 8일, 캐나다에 거주하는 전 여자친구 권씨가 이병헌에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이 시작되었다.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 강병규가 등장하여 폭행 시비가 일면서 이병헌의 일본 방송에 출연, 이병헌 흠집내기 시작했다. 강병규는 결국 공갈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이병헌의 상습도박 혐의는 무혐의 처분되었다. 권씨는 2009년 12월 캐나다로 출국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소송 8개월만인 2010년 8월 12일 권씨의 불참으로 자동 취하됐다. 사건 사고와 함께 드라마 광해가 개봉 되었고 다시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했다.

 

영화 광해. 광해라는 단어만 쳐보면 수많은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또 한 명의 "광해"

 

어디에나 존재하는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 그리고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위협 대신해줄 인물을 찾으라는 지시내린다.

허균은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천민 "하선"을 발하고 왕과 똑같은 외모. 타고난 재주와 말솜씨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을 끌고 간다.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 가슴 조이며 왕의 생활을 시작한다.

 

 

왕이 되어선 안 되는 남자, 조선의 왕이 되다!

광해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허균은 치료를 받는 동안 하선에게 광해군 대역을 명한다. 한낱 만담꾼에서 왕이 되어버린 천민. 허균의 지시로 말투, 걸음걸이, 국정 관리법까지... 위험천만한 왕노릇을 시작하지만 난폭했던 광해와는 다르게 따뜻함과 인간의 정이 느껴지는 왕의 모습에 궁정이 술렁이고, 왕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로 행동하는 천민 하선의 모습에 허균도 당황하며 지속인 관심을 보인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제작 노트를 들여다 보자.

 

숨겨야 할 일들은 기록에 남기지 말라 이르다

- 光海 100卷 8年 2月 28日
 
시대의 폭군, 혹은 비운의 군주
한 명의 왕, 역사가 기억하는 두 개의 얼굴
 
당대와 후대의 평가가 극단으로 나뉘는 조선의 15대 왕 '광해'
 
도처에 깔린 암살과 역모의 위협은 그를 폭군으로 만들었으나
비사(?史)에 따르면 왕으로 불렸던 15년 중,
어느 15일간 그는 전에 없던 성군이었다.
 
궁 내 가장 아랫사람들의 안위까지 두루 살피고
백성 스스로 노비가 되고 기생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세에 개탄했으며
왕위를 지키기 보다, 민생을 염려하는 조선이 꿈꿔온 왕이었다.
하지만 광해군 8년, 2월 28일. 광해군 일기에는 이러한 글귀가 남아있다
 
"숨겨야 할 일들은 기록에 남기지 말라 이르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에서 광해군 15일간의 행적은 영원히 사라졌다.

 

 

역사 속 사라진 광해군 8년. 그중 사라진 15일. 그 15일간의 기록이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스크린에서 되살아 났다.

조선 15대 왕으로 16년 간의 짧은 기간임에도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폭군 왕 '광해'. 최근 광해군이 행했던 실리외교의 대외정책과 대동법 등 민생 안정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광해군은 더 이상의 비운의 폭군이 아닌 개혁 군주로 집중받고 있다. 당대와 현대의 평가가 다른 조선의 왕 광해를 다룬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 중 "숨겨야 될 일들은 조보(朝報)에 내지 말라 이르다"라는 한 줄의 글귀에서 시작된, 광해군 재위 시절 사라진 15일 간의 기록을 과감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픽션 사극이다.

픽션 (fiction) - 명사
<문학> [같은 말] 허구2(2. 소설이나 희곡 따위에서, 실제로는 없는 사건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창조해 냄)(虛構). '허구2'로 순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실록에서 사라진 광해군의 15일 간의 행적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창조한 양면성으로 대표되는 왕 광해를 조명하는 데 있어 왕의 역을 했던 또 다른 인물이 있었다는 재밌는 설정으로 기존 사극과 차별화 되었다. 관객을 사로잡기엔 충분한 아이템이었다. 당시 임금이 천하를 호령하던 시대아무도 모르게 왕의 대역을 맡았던 천민이 있었다는 신선한 발상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왕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되는 천민이 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무능한 조정과 부패한 권력을 풍자한 만담꾼 하선의 모습에서 아슬아슬한 재미와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또 사소한 일상부터 국정 업무까지 생전 처음 접하는 왕의 법도를 익혀가는 과정은 하선 특유의 인간적인 모습과 소탈함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중간쯤 내용이 전개 되었을 즈음. 허균이 지시하는 상황에서는 왕의 대역을 충실하게 해내며 하선 자신도 진정한 왕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순간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포인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광해와 달리 정치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사람과 백성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는 잘 아는 하선의 모습은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처음에는 돈이 필요한 천민이 20냥에 수락해버린 15일 간의 왕 노릇이지만 상식과 휴머니즘(Humanism-인간의 능력, 존엄성, 주체성)을 바탕으로 그 어떤 왕보다 위엄과 인간의 정을 표현하는 천민의 모습. 권력의 바닥에 있던 천민의 모습을 빌어 조선이 필요로 하던진정한 군주의 모습을 그려낸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대선을 앞둔 현 시점에서 진정한 리더를 바라는 우리들 모습과 현세대가 함께 공감하여 재미를 주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었던 영화같다.
카타르시스(Catharsis) - 마음속에 솟아오른 슬픔이나 공포의 기분을 토해내고 마음을 정화하는 것

조선의 왕이 된 남자 '하선'
"임금이라면, 백성들이 지아비라 부르는 왕이라면 내 그들을 살려야겠소"
부패한 조정을 풍자하는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천민 하선. 왕과 똑같은 외모를 지닌 그는 허균의 비밀스런 제안에 15일간 왕의 대역을 하게된다. 하지만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부패한 관리들과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왕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 조선의 왕이 된 남자 '하선' 

 




























 

 

 

 

왕을 만드는 킹 메이커 '허균'
"백성을 하늘처럼 섬기는 왕이 되겠다면, 그것이 그대가 꿈꾸는 왕이라면.. 그 꿈 내가 이뤄 드리리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과 뛰어난 두뇌를 지난 전략가. 대담하면서도 치밀한 성격의 허균은 광해가 쓰러지자 아무도 모르게 하선에게 왕의 대리 역할을 지시하고, 정치는 몰라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잘 아는 가짜 왕 하선을 지켜 보며 점차 혼란을 느끼게 된다.

 














 

 

 

 

두 명의 왕이 사랑한 여자 '중전'
"매일 밤 빌었습니다.. 다음 생에선 절대로 궁의 여인으로 태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음모와 암투가 가득한 궁궐 속 웃음을 잃어버린 중전, 점점 변해가는 남편 광해와는 달리 보이지않는 위협 속 자신과 가족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 어느 날 병상에서 일어난 후 어딘가 모르게 달라진 듯한 광해를 보며 조금씩 웃음을 되찾기 시작한다.

 

















 

 

 

 



왕을 의심한 호위무사 '도부장'
"전하께 뭔가 이상한 점을 못 느끼셨습니까"
충직하고 강한 신념을 지닌 호위무사. 광해군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키는 충신으로 한없이 고지식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왕을 하늘같이 따르고 자신의 목숨보다 위하는 충신이지만, 너무나 달라진 광해의 모습에 생애 처음으로 자신이 섬기는 왕에 대한 의심을 갖기 시작한다.

 





 





 

 

 

 

왕을 변화시키는 멘토 '조내관'
"신은 눈앞의 임금을 섬길 뿐, 궁의 정치엔 관여도, 알지도 못합니다"
허균과 더불어 하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충직하고 깊은 성품을 지닌 조내관은 한결 같은 모습으로 하선의 곁을 지킨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하선과 함께 하며 그가 고민하고 변화해가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본다.

 









 

 

  

광해군의 기미 나인 '사월이'
"어메의 생사만 알아도 원이 없겠사옵니다"
부패한 관리들의 횡포로 인해 부모님과 헤어지고 어린 나이에 궁으로 팔려 오게 된 나인 사월이, 광해군의 시퍼런 서슬에 두려움에 찬 궁에서의 시간들을 보내지만 언제부턴가 달라진 왕 광해에게 어린 아이다운 순수한 면모를 보이며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원래 사극은 정말 싫어했다. 좋아하지 않았고 드라마나 영화 모두 사극류는 보지 않았었다. 이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어떤 방식의 접근이나 상관없다.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대리만족이라도 좋으니 영화속의 주인공이 한 나라의 책임을 맡아 안정적이고 또 행복하게 해주는 영화를 많이 개봉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영화를 한번 더 응원해 본다. 대한민국 파이팅! 으라차차!!

 

광해, 왕이 된 남자 OST 를 듣고 있으니 장면장면이 지나간다. 앞으로 이런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와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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